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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및 일상/취미

자전거 타기 일상(1) - 마포대교-


2015.04.17(토)

자전거 구입 후 2번째로 탓던 날

날씨 : 맑음(완전 짱짱 맑음) 

이 주는 월요일부터 계속 흐리고 비오는 날씨였던 것 같음.

일기예보에는 주말 내내 비온다고 했던 것 같음. 아 ~~~  

그래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둘 중 맑은 날씨에 타기로 정했죠.

왠 걸~ 토요일 맑고 일요일에 비왔죠. 흐흐 n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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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전거를 경기도 부천에서 구입했죠. 중고로 같은 직장 내 선임한테요.

저렴하게 구입했죠. 흐흐

그 날 직장 내 선임 집에 직접 방문했죠. 예쁜 형수님도 보고 맛난 떡국도 먹고 

과일도 먹고 ~ 요리 솜씨가 아주 Good~ 떡국에 고기가 듬뿍!!! nice~~~~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경기도 부천에서 제가 사는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죠.

약 19.8km

도심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면서 ~ 열심히 페달을 밟았어요. 

2시간 걸려 집에 도착했던 것 같네요.

길을 좀 헤맸어요 안돼 (으아! 여긴 어디야!!!)

겨우~ 안양천 자전거 도로까지 왔죠. 하하핫 

그 후로 자전거 도로를 통해 집까지 무사히 자저거 배달해왔죠 !!! 캬하하하 

생각보다 멀쩡한 나의 몸뚱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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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론으로 이날 신림에서 ~ 안양천쪽 자전거 도로를 통해 ~ 신도림까지 가서 

신도림역에서 차도를 통해~  마포대교까지 갔죠. 

마포대교에서 직장 내 과장님를 만나기 위하여~~~~  

오마이갓 ~ 만나기도 전에 이거 쓰러지는거 아닌지.... 

저의 몸뚱이가 고통을 소호하고 있어요...특히 엉덩이쪽이.....

마포대교에서 과장님과 대면하자마자 전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목 말라서 정말 힘들었어요.

그 날 저는 자전거로 약 80km를 탓던 것입니다. 

과장님과 헤어지고 난 후, 힘들어서 

자전거 도로 갓길 벤치에서 하늘을 마주보고 잠을 청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제 주위 다른 벤치에 몇몇 분들이 누워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겁니다.

 ??(이 사람들도 힘들었던가????? 왜 여기 누워있지?)

그리고 약 30분 후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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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내내 정말 힘들었습니다. 

과장님이 자전거를 오래 타신걸로 알고 있는데... 따라가기 정말 버거웠죠.

( 과장님 자전거 200만원이 넘는거라는데.... 자전거X일수도....소근)

하지만 정말 보람 찬 하루였습니다. 중간중간 편의점에 들러 사먹는 이온음료의 맛은 

최고였습니다. 꿀맛!!!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엔 오르막 길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타면 탈수록 내리막길이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몸뚱이는 아파오는데 내리막길에서 속도가 엄청 붙습니다. 그 폐달을 계속 밟고 난 후 

다리 허벅지 통증이란, 

그냥 평지가 좋습니다. 무상무념. 일정한 속도로 계속적으로 페달을 밟는다.

인생을 자전거로 비유하고 싶어지는 순간들이었죠.

너무 욕심내서 급하게 오르려하지도 말고 

실수가 쌓이고 믿음과 신뢰가 무너지고 또 큰 실수를 통해

내리막길로 가는 인생을 맛보지 말자.

그냥 천천히 일정하게 폐달을 밟자. 

장거리이니까. 인생도 장거리이니까.


<저>

<과장님>

<저와 과장님>

<과장님 허벅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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